책 속에서
2024. 2. 7.
박근혜 회고록 서문을 통해 엿보는 박 전 대통령의 권력관 일단
권력은 허무한 것이라는 말도 있지만,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. 대통령이 되고자 했던 목표가 있었고, 대통령이 되어서 그 목표를 이루고자 최선을 다해 일부라도 이를 해 놓을 수 있었기에 나는 권력이 결코 허무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. ㅡ 박근혜 회고록, 「어둠을 지나 미래로」 서문 중에서 이곳 대구 달성으로 돌아온 지 벌써 1년 6개월이 넘어간다. 이곳에서의 일상은 매일매일 새롭다. 간단한 아침을 먹고 나면, 재활과 운동으로 나의 일과는 시작된다. 틈틈이 책을 읽기도 하고, 정원을 걷기도 한다. 비슬산이 가까이 있어 정원에 날아오는 후투티와 딱새 등 산새들을 바라보거나, 정원에 새로 심은 산딸나무, 모감주나무, 쑥부쟁이 등을 바라보고 있으면 단조롭지만 평온한 일상이 새삼 감사하게 느껴진다. 2022년 ..